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은 경상북도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 농촌정책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개별사업 추진을 넘어서 농촌협약·거점조성·생활여건 개선 등 중장기 농촌전환 전략을 체계화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분석된다.
예천군은 최근 몇 년간 농촌지역의 구조적 문제인 인구감소·취약지 증가·생활 인프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사업군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특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8개 지구 △기초생활거점 조성 6개 지구 △농촌협약사업 등은 지역별 수요 기반의 맞춤형 개발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방이양사업인 마을만들기사업과 기초생활인프라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단발성 정비가 아닌 생활권 단위의 통합 개선 전략을 시도해 왔다.
올해 공모사업에서도 △하금곡2리·장산2리 생활여건 개조(40억 원) △금남리 농촌공간정비(50억 원) 등 총 90억 원의 신규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성을 확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천군이 확보한 공모사업 규모가 큰 만큼, 향후 사업 간 중복 조정·행정 실행력·사후관리 체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대상 수상은 조직 전체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주민 체감으로 이어지도록 사업 관리와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