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공무원의 스마트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총 10회에 걸쳐 추진한 공무원 드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 드론산업팀이 기획하고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한 이번 교육은 행정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드론앵커센터와 고양대덕드론비행장 등에서 진행됐다.
드론을 행정 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시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각 부문별 행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짜여져 참여도가 높았다.
교육 과정은 △드론 기본 이론 △비행 절차 및 관련 규정 △시뮬레이터와 축구드론을 활용한 조종 연습 △기체 점검 △비행·촬영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 장비를 활용한 행정 현장 중심의 실습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드론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넘어 기본적인 조종·촬영 능력과 안전한 운용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6년부터 재난 예방, 환경 모니터링, 교통 관리 등 분야별 행정 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활용 중심 역량 강화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공무원이 독자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드론은 이제 행정 현장의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무원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