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퇴임…30년 공직생활 마감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2.11 16:24 / 수정: 2025.12.11 16:24
"지역 사회 기여하는 길 찾아가겠다" 내년 진주시장 출마 예상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박명균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4년 9월 2일부터 제38대 경남도 행정부지사 직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박 부지사는 경남 행정의 중심에서 공직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으로 도민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으며 경남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1년 3개월간의 임기 동안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의 정부예타 통과,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국비 11조 원 시대 개척, 남해안 글로벌 관광 거점 조성, 거창·남해 도립대의 국립창원대 통합,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 경남 도민연금 등 민선 8기 도정의 크고 작은 성과에 기여했다.

박명균 경남도행정부지사 퇴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명균 경남도행정부지사 퇴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이날 박 부지사는 산청·하동 대형산불과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 발생 당시 위기 대응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따뜻한 손길은 슬픔에 잠긴 도민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됐다"며 그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도청 공직자들에게는 "경남도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여러분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지사님의 리더십을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민선 8기가 경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기록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박 부지사는 "공직 생활 30년을 경남도청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공직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내년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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