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11일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충남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 평가는 지방정부의 회계 투명성, 재정운영 효율성, 혁신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정부 회계 평가 제도다.
청양군은 체계적인 회계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재정·회계 운영을 인정받았다. 군 단위 지자체임에도 회계 절차 매뉴얼 정비,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회계 담당자 전문교육 확대 등 내부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 정보 공개 방식 개선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군은 예산·사업 정보를 단순 수치가 아닌 시각자료·해설자료 형태로 제공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으며 재정 상태를 누구나 쉽게 파악하도록 한 점이 신뢰성과 유용성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재정 운영의 건전성 역시 강점으로 평가됐다.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해 중장기 재정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주요 재정 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군의 재정은 군민의 재산이며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행정을 운영해 왔다"며 "예산 편성부터 집행·사후평가까지 더욱 엄정한 재정 운용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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