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제작한 '아동권리송'이 7개 언어로 번안돼 세계 시장에 공식 발매됐다.
논산시는 11일 아동권리송 '우리는 모두 소중해'의 다국어 음원을 공개하며 "논산의 메시지가 언어·국경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아동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국어 음원은 UN 6개 공용어(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아랍어)와 일본어 등 총 7개 언어로 제작됐다.
시는 "각국 청소년이 자신의 모국어로 아동 권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녹음에는 '2024년 제1회 논산시 아동권리송 전국합창대회' 대상 수상팀인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이 참여했다.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은 대전·세종·충청권을 대표하는 아동합창단으로, 아동의 권리·존엄성 홍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해'는 논산시가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전국 최초로 제작한 아동 권리 홍보곡이다.
지난 2018년에는 지역 양육시설 아동으로 구성된 '논산파랑새합창단'의 버전이 발매됐고, 시는 2024년·2025년 전국합창대회를 열며 관련 인식 확산에 힘을 쏟아왔다.
논산시는 "이번 음원 발매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위기 상황의 해외 아동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또한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소중해'가 UN 아동권리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국어 음원은 멜론, 지니, 플로(FLO), 벅스 등 11개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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