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는 행사장 면적과 정원 수, 예산을 대폭 확대한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내년 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람회는 기존 행사장인 전주월드컵광장 일원과 덕진공원 일대 7만㎡에서 열린다. 도심 대표 공원을 잇는 대형 정원축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월드컵광장에 산업전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덕진공원에는 정원 전시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원 조성 규모는 올해 5곳에서 내년에는 45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시가 주관하는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6곳과 서울시와의 협력을 상징하는 우호정원 1곳이 새롭게 마련된다. 더불어 시민정원 38곳이 추가된다.
시는 박람회 준비를 위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10억 원을 더해 총 20억 원 규모의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원산업 전시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녹지정원과 관계자는 "역대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원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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