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겨울철 강설·결빙 등으로 인한 농어촌버스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동절기 대중교통 사고예방 간담회'를 열고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10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남한권 울릉군수,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경제교통정책실장, 안전건설단장, 읍·면장, 경찰 및 운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버스 운행 안전을 위한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기관 간 통합 신속 대응 연락망 구축 △취약 노선 제설 우선순위 설정 등이 제시됐다. 군은 기상 악화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운수업체 노동조합장은 "안전 운행은 곧 군민 생명과 직결된다"며 "차량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주요 결빙 구간 순찰을 강화하고, 악천후 시 교통 통제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중교통은 군민 생활의 핵심 기반인 만큼 겨울철에도 차질 없는 운행이 보장돼야 한다"며 "제설 장비 지원 확대와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동절기 농어촌버스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통합 대응망 구축을 서둘러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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