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 남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영양관리 사업' 분야 평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실적 및 시행 조례' 평가와 '지역사회 비만 예방 관리 사업'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남구는 두 평가 모두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영양관리 관련 신규 조례와 2025년 시행계획, 2024년 추진 실적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례 분야는 법학·행정학·영양학 전문가 6명이 공평성, 특성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기관 간 연계·협력 여부 등 5개 지표로 평가했다.
남구는 지난해 말 국민영양관리법과 기본 계획의 취지를 반영해 영양관리 조례를 새로 제정하며 지역 단위 영양관리 사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영유아와 어르신 등 영양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건강 성장 체험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사회 비만 예방 관리 사업 평가에서도 남구는 성장기 아동의 자세 교정을 통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 '꼿꼿한 신체 만들기', 학교 연계 건강특화 축제, 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등 생활터 중심의 예방 사업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관리와 비만 예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 불평등 해소와 건강생활 실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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