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전 경북대총장,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12.11 13:04 / 수정: 2025.12.11 13:04
'경북 교육 대개혁'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내세워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11일 경북도교육청에서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상동 전 총장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11일 경북도교육청에서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상동 전 총장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김상동(66) 전 경북대총장이 11일 '경북 교육 대개혁'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내세우며 내년 6월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경북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북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경북대 총장 등을 거친 다양한 교육 현장 경험과 고등 교육 전문성으로 경북 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 있는 후보 단일화 논의라면 모든 분과 열린 마음으로, 성실하게 응할 것"이라며 "(출마 예정자인) 초등·교육 현장 전문가인 마숙자 님·교육 행정 전문가인 임준희 님과 합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선거에서 맞붙을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지역 교육계 수장에게는 정직과 책임, 윤리가 최고의 덕목"이라며 "임 교육감이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불미스런 일을 일으킨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2018년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뇌물 및 선거운동 자금 대납 의혹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항소심과 최종 대법원 재판에서 모두 '무죄'가 나와 3선 도전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총장은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공교육 레벨업과 미래형 학생 중심 교육, 평생교육, 교사가 존중 받는 학교, 고교 학점제 도입과 학제·입시제도 혁신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전 총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대 수학과 교수·경북대 총장·경북도립대 총장·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수능출제위원 등을 거쳐 현재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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