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요양병원 44곳 특별 점검…겨울철 '재난' 선제적 대응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12.11 10:40 / 수정: 2025.12.11 10:40
화재 대응 교육을 강화…맞춤형 지도로 안전관리 실효성 ↑
대전시 관계자들이 관내 요양병원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대전시 관계자들이 관내 요양병원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겨울철 재난 발생 위험 증가에 대비해 관내 요양병원 44개소의 화재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수 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 11월 5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주재로 열린 '겨울철 화재 예방 점검 관계기관 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화재에 취약한 요양병원의 위험을 예방하고 비상 대응 체계 강화가 목적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 대응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소방 시설 작동 여부 △병동·층별 피난 동선 및 대피 경로 현행화 여부 △야간·휴일 대응 체계 구축 여부 △화재 시 환자 대피를 보조할 피난보조인력 사전 지정·관리 여부 △비상 연락 체계 정비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병행해 안전관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종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화재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실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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