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수원=김동선 기자] 2026년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진영 후보 선출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준비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고 경기교육 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실현할 것"이라며 "취지에 공감하는 경기 지역 각계 단체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서 경기교육은 심각한 실책을 반복하며 후퇴를 거듭했다"며 "교육 공공성 훼손, 학생 권리 및 교사 자율성 위축 등 학교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불공정한 정책 추진과 갈등 유발 행정으로 인해 경기교육의 안정성과 미래는 심각하게 망가졌다"며 "임태희 교육이 연장된다면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는 큰 후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6년 경기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의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경기교육을 회복하고, 교육의 공공성·민주성·자율성이라는 민주진보 교육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교육·시민단체 연석회의를 통해 단일화 추진 기구 발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장은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맡았다.
준비위 관계자는 "기구 참가 단체 명단은 각 단체의 참여 여부가 최종 확정된 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는 주민직선 교육감 선거가 처음 치러진 2009년 이후 2014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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