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대학과 도시 포럼 시즌2' 시작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아이의 배움과 진로를 켜다, 온(ON)' 강연을 오는 22~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연 주제는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의 학습·진로 역량 강화다.
'대학과 도시 포럼'은 시흥시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시민 대상 지식·정책 공유 프로그램으로, 시즌2부터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직접 기획·추진을 맡아 진행한다.
서울대는 교육 이슈를 넘어 지역 현안과 정책 이슈까지 범위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지식 공유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민 수요가 높은 학습·진로 분야를 우선 다룰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교수들은 학습 심리·문해력·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경험을 보유한 서울대 교수진으로,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 시간 루틴 세우기(오후 1시, 김동일 교육학과 교수) △독서 지도와 자녀의 문해력(오후 2시 30분, 최나야 아동가정학과 교수)이 진행된다. 교육심리와 학습 발달을 연구해 온 김동일 교수는 아이의 학습 루틴 형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최나야 교수는 아동 발달 및 문해력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서지도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23일에는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AI 시대, 이런 진로는 처음이야(오후 1시, 이찬 첨단융합학부 교수) △자기주도적 학습 전략(오후 2시 30분, 신종호 교육학과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이찬 교수는 미래 역량과 직업 변화 흐름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신종호 교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심리·전략 요소를 쉽고 명료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 신청은 이달 19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QR)코드)를 통해 진행하고,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서울대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대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현안과 정책까지 포럼의 범위를 확장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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