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순=김동언 기자] 전남 화순군은 9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 화순군 지역사회복지공동체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지역 복지 성과를 돌아보고 민·관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화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우수사례 발표 및 자선 미술 경매로 구성됐다. 식전에는 통기타 그룹과 주민자치센터 '댄싱퀸' 팀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웠다.
기념식에서는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민·관 협력 주체들의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앞서가는 화순 복지, 따뜻한 행복 나눔'을 주제로 한 슬로건 퍼포먼스도 펼쳐져 지역 복지의 비전과 공동체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2부에서는 춘양면과 동복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민·관 협력으로 실질적 변화를 만든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화순미술협회와 연계한 자선 미술품 경매가 진행돼 지역 작가 5명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복지를 행정의 한 부분이 아니라 군민의 행복을 위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성치풍 화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헌신적인 위원들의 활동 덕분에 이웃들이 더 따뜻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협의체의 역할 강화를 다짐했다.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은 "복지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며 "군의회도 복지정책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