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방대학교가 10일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충남 논산시 소재 국방대학교 본교 세종대강당에서 최장식 육군참모차장, 박기완 공군참모차장,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김헌 해병대사참모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안보과정 졸업식'(제70회)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 대령 이상 현역 간부와 고위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언론인 등 226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이들 중에는 파키스탄 안자르(Syed Anzar UL Hasan) 육군 준장을 비롯한 12개국에서 온 12명의 외국군 수탁생도 포함됐다. 졸업생 중 대통령상의 영예는 교육기간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정희두 공군 대령(공사 45기)이, 국무총리상은 김영률 육군 대령(육사 52기)이, 국방부장관상은 이기태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육군참모총장상은 정명식 육군 대령(학군 40기) △해군참모총장상은 이재진 해군 대령(해사 50기) △공군참모총장상은 송창규 해군 대령(해사 49기) △해병대 사령관상은 이영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국방대학교총장상은 김희순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 배지원 육군 대령(학군 41기), 장영신 산림청 서기관이 수상했다.
올해 배출된 226명의 졸업생들은 45주 동안 국내·외 안보정세 분석과 국가안보전략, 국방정책, 국가미래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고 장관급 인사, 기업 CEO, 석학 등의 특강으로 국가운영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또한, 독도, 백령도, 제주 해군기지 등 현장학습을 통해 우리 안보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희두 대령(공사 45기)은 "민·관·군 고위정책관리자들의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가의 정책 수립과 관리능력을 배양한다는 교육목표 아래 11개월 동안 국방대의 우수한 교수님들과 안보분야의 최고 전문가분들의 강의를 들으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졸업 후 사회 각 분야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두희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진정한 리더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방대 안보과정은 각 군 대령급 이상 간부, 정부 및 공공기관, 언론사 등에서 선발된 고위 정책관리자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키고 국가정책에 대한 기획과 관리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2026년에도 200여 명 교육생이 입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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