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남대학교가 관내 대학별 특성화를 기반으로 개최한 '2025 릴레이 창업캠퍼스 창업특강'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남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우송대학교, 대덕대학교, 대전대학교에서 창업특강을 개최했다.
이는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각 대학의 특화분야를 반영해 분야별 창업 전문가 및 기업 CEO를 초청해 실전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8일 우송대에서 열린 제3회 특강은 황미정 '장인, 더 베이커리(약과)' 대표를 초청해 전통 디저트의 현대적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황 대표는 전통 한과를 현대 감성의 디저트·카페 문화와 결합해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 식품의 현대적 재해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제품·공간 전략, K-푸드테크 흐름 속에서의 사업 확장 방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9일 대덕대에서 진행된 제4회 특강에서는 김서현 와디즈 팀장이 기술 기반 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 제품의 '보이는 가치' 전환 전략을 강의했다.
지역 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정밀기계·IT융합 분야 교육 역량이 특강에 효과적으로 반영됐다. 강연에서는 기술 제품을 고객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크라우드 펀딩 전략, 기술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 도출 방식 등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같은 날 대전대에서 열린 제5회 특강에서는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이사가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전통 식품의 브랜딩과 상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신 대표는 브랜드 설립 과정, 시장 분석,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 프랜차이즈 확장 경험 등을 소개하며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브랜딩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릴레이 창업특강은 한남대 주관으로 대전 관내 대학(대전보건대, 우송대, 대덕대, 대전대)에서 운영됐으며 400여 명의 학생과 창업준비생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유승연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AI, 딥테크, 예술문화, K-푸드, 창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의 가능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 기반의 특성화 창업 교육을 확대해 청년 창업 생태계 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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