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참여연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 원고를 모집한다.
대구참여연대는 10일 "쿠팡의 진정한 사과와 엄중한 책임, 2차 피해방지와 소비자 보호,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위해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한편으로 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제도개혁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리인은 대구참여연대 회원 변호사인 하성협·이동민이다. 청구 금액은 1인당 20만 원이다.
1차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필요에 따라 2, 3차 모집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번 사태는 쿠팡만의 책임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이 23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음에도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반복된 것"이라며 "집단소송법이 없어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만 구제받는 등 입법 부재의 문제도 있기 때분에 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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