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포럼 개막' 김동연 "AI 시대 해법은 사람 중심 대전환"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2.10 14:26 / 수정: 2025.12.10 14:26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개막한 2025 경기국제포럼에서 세계 석학들과 대담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개막한 2025 경기국제포럼에서 세계 석학들과 대담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AI(인공지능) 발전으로 기울어진 기회 시대의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를 주제로 열린 '2025 경기국제포럼'에서 "사람 중심 기술로 불평등을 줄이고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도는 기술을 활용한 기회 또한 발맞춰 성장하도록 사람 중심 대전환의 길을 차근차근 열어왔다"면서 도가 추진한 △지방정부 최초 AI국 신설 △기후위성 발사 △AI 기반 돌봄 서비스 △청년 사다리 △기회 소득 △기후도민총회 △에너지 기회 소득 마을 등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함께 손 맞잡고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퍼스트 무버, 경기도가 그 선도에 단단하게 서겠다"고 말했다.

경기국제포럼 기조연설은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KAUST 교수와 AI 시대 경제·노동 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스타 작가 런던 킹스칼리지 다니엘 서스킨드 연구교수가 맡았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강력하고 투명한 AI를 누구나 활용하는 '모두를 위한 AI'로 기술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스킨드 교수도 기존 경제 성장 담론의 이익과 비용을 재조명하며 "노동이 사라지는 AI 시대에는 사회 통합, 연대를 하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가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대전환 시대, 새로운 포용적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대담에는 세계은행의 크리스틴 젠웨이 창 디지털기반 글로벌 디렉터가 패널로 나와 '인간 중심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원칙과 공공 정책의 청사진을 내놨다.

2025 경기국제포럼은 11일까지 △기회(Opportunity) △기후(Climate) △돌봄(Caregiving) △노동(Labor) 등 4개 개별 세션으로 열린다.

이 기간 경기문화재단은 AI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80인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과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지원 사업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게 하고, 경기도 AI 실증 지원 사업과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기업들이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설루션을 전시한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도 전시 부스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5 경제국제포럼 /경기도
2025 경제국제포럼 /경기도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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