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멈춘다" 봉화군, 건설현장 동절기 공사 중지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5.12.10 09:44 / 수정: 2025.12.10 09:44
결빙·법면 붕괴 등 취약요인 집중 관리…안전대책 총력
봉화군이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공품질을 위해 공사를 중지했다. /봉화군
봉화군이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공품질을 위해 공사를 중지했다. /봉화군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은 겨울철 기온 급락과 현장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모든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시공 중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지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군은 이 기간 콘크리트 동결, 작업현장 결빙, 절·성토 법면 붕괴 등 겨울철 건설 현장의 주요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과 장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작업 중단 구간에는 안전표지와 통제시설을 추가 설치·보강해 현장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사감독관 입회 아래 '한중(寒中) 콘크리트 시방서' 기준을 적용해 공정과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군은 각 부서와 시공사에 동절기 중지 기간을 고려한 공정계획 재검토, 강설 대비 제설 자재 확보, 취약 지점 사전 관리 등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보한 상태다.

임병섭 봉화군 건설교통과장은 "동절기 무리한 공사는 곧바로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시공 중지 조치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한층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겨울철 안전 확보는 물론 향후 건설사업의 완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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