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최근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672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는 올해 국비 확보 전략을 '미래 투자'에 두고 장기적 재정 지원이 필요한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교통 분야 상습 정체 구간 개선과 시 역점 사업들이 반영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에는 국도 21호선 남동교차로 병목지점 개선과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포함됐다.
남동교차로는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이번 반영을 통해 교통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경찰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무기발광디스플이 기술개발 △첨단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곡교천–삽교천 생태탐방로 조성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등 미래 성장 기반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서도 국비를 확보했다.
아산시는 연말·연초 발표 예정인 각종 공모사업도 다수 있어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신규사업의 국비 확보는 첫발을 내디디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성과는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SOC 사업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아산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