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충청남도

[더팩트ㅣ내포=이수홍 기자] 충남도는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올겨울 첫 AI H5형이 발생, 긴급 방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8시쯤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신속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해당 농장에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에 돌입했다.

AI H5형 발생 농장은 현재 산란계 3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는 사육 중인 산란계를 모두 살처분 및 잔존물 처리(랜더링) 진행을 하고, 청소 및 소독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25가구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방역 대응을 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들은 AI H5형 발병 위험이 큰 겨울철이 시작된 만큼 축사 소독 강화, 출입 차량 통제, 농장 내 야생조수류 출입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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