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정예준 기자] 대전시교육청과 대전 동구가 9일 대전제2수학문화관 설립 추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전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협약은 지난 8월 자양초 일원이 '대전 제2수학문화관' 설립부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수학문화관은 늘어나는 수학체험 교육 요구에 대응하고 대전 지역의 균형있는 교육발전을 위해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대전자양초등학교 진입로 서편 부지에 세워질 계획으로 오는 2029년 3월 개관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학체험 교육시설 구축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사업 추진 일정·현황·자료 공유 등 상시 소통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필요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새롭게 마련될 제2수학문화관은 현재 유성에 위치한 수학문화관과 연계하여 더욱 알찬 체험형 수학교육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대전 전 지역 학생들이 수학과 보다 가까워지고 미래역량의 기반이 되는 수학적 소양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열린 배움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부권 학생들이 일상에서 수학을 즐기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수학문화관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이자, 원도심 교육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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