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6000만 원(총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사우동 노후 지역에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 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사우동 255-1번지 일원(모래모퉁이 마을)에 노후 지역을 개선하고 새로운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재생 환경 조성을 목표로 '모퉁이에서 시작하는 스마트 라이프 뉴 빌리지(Smart Life New Village) 사우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추진된다.
시는 특히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와 보행 안전 확보, 쓰레기 투기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우동 뉴빌리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주요 스마트 도시 서비스는 △스마트 주차 정보 공유 △보행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우회전 안심 △스마트 미디어폴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기능 스마트 미러 △미디어 파사드 등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시가 원도심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국토부의 스마트 도시 정책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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