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 독도 =김성권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김성종 청장이 9일 겨울철 기상 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독도·울릉도 해역을 찾아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독도 해역을 경비 중인 1512함과 독도경비대, 울릉도를 순차 방문해 대응 절차와 경비 활동 현황을 살피며 독도 해역 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김 청장은 먼저 독도 해역에서 경비함정 운용 실태와 겨울철 악천후 대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도·울릉도 항공 순찰 및 여객선 항로 등 이동 구간 안전관리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독도·울릉도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에 직접 탑승해 구명조끼, 비상구조선, 구명벌 등 안전장비 상태를 중점 살폈다. 독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경비함정에 승선해 원거리 조업선 사고 예방 조치와 비상 대응 준비 태세를 확인하는 등 실효적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김 청장은 "독도 해상 경비는 해양경찰이 365일 24시간 지켜내고 있는 최전선"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울릉도 사동항 내에 조성 중인 경비함정 승조원 지원시설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독도경비대와의 주권 수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성종 청장은 "겨울철 독도·울릉도 해역은 기상 변화가 급격한 만큼 신속한 해상 치안 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 보호가 해양경찰의 최우선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 해역은 독도와 한·일 중간수역, 조업자제해역 등이 위치해 주변국 해양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동해해경은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전략적 대응 태세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