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가족문화센터·평생학습관 내년 3월 완공 '순항'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2.09 14:55 / 수정: 2025.12.09 14:55
전 세대 아우르는 복합복지·교육 플랫폼 구축…'사람 중심 행복 청양' 실현에 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청양군 가족문화센터·평생학습관 전경. /청양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청양군 가족문화센터·평생학습관 전경.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추진 중인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건립 사업이 내년 3월 준공을 앞두면서 전 세대를 포괄하는 복지·교육·문화 인프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람 중심 행복 청양' 실현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일 청양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35억 원이 투입되는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의 경우 연면적 8418㎡ 규모로 조성되며 복지 기능과 학습 기능을 한 공간에 묶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층별 구성도 체계적이다.

1층에는 영유아 체험실과 육아종합지원센터, 2층에는 가족센터·다함께돌봄센터·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선다. 3층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스터디카페·강의실, 4층은 바리스타·요리 교육 등 실습형 평생학습 공간으로 마련된다.

군은 이를 통해 출생-성장-성인-노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부 마감 공정까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 기술자 배치와 실시간 공정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공사 품질도 강화하고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전체 공정률이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내년 3월 준공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절차 관리, 기술 검토,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하며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높다. 청양읍의 한 학부모는 "육아와 문화활동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면 청양에서 누리는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어르신들 역시 "노년에 배움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니 반갑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향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주민 자치형 문화활동을 운영해 학습·문화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변 유치원·도서관·학교 등과 연계해 교육·문화 중심지로 기능을 확대하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양군이 민선8기에서 추진해 온 '스마트 청양' 군민운동, 지역 혁신 전략과도 맞물린다. 복지·교육·문화의 융합 모델 구축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은 군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공간"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시설이 되도록 끝까지 공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청소년 성장 지원 강화, 주민 문화·여가 활성화, 평생학습 참여 확대, 지역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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