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전중앙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로 82년 역사를 다시 열다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12.09 11:29 / 수정: 2025.12.09 11:29
[더팩트-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 그린스마트스쿨 ⑦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중앙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중앙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한국판 뉴딜 과제이자 2050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사업 중 하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한 만큼 우리 사회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미래를 움직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 제공과 더불어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한 자기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더팩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여섯 번째 학교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덕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대전중앙초등학교 전경. /대전시교육청
대전중앙초등학교 전경.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중앙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오후 은방울관(체육관)과 개축 본동 일원에서 '대전중앙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은 1969년에 지어진 노후한 본동을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개축한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완성을 기념하고 대전 도심 대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새롭게 출발함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양수조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교육청 관계자들과 인근 초등학교의 학교장,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이 모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대전중앙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식에서 식전 공연으로 학생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대전중앙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식에서 식전 공연으로 학생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1943년 개교한 대전중앙초등학교는 대전 원도심과 함께 성장해 온 전통 있는 학교지만 학생 수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교육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의 주관으로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약 135억 원 규모의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재구조화(개축) 사업을 추진했다.

개축된 본동은 'Green·Smart·Dream'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2021년 2월 사업 신청·선정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착공, 2025년 9월 준공했다.

대전중앙초등학교 은방울 도서관 전경. /대전중앙초등학교
대전중앙초등학교 은방울 도서관 전경. /대전중앙초등학교

행사는 은방울관에서 기념식과 함께 중앙초의 옛 모습(1970년대~2020년대)과 공사 기간, 새로 태어난 학교 공간을 담은 홍보 영상(대전중앙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이야기)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본동 앞에서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을 진행한 뒤 내빈과 교육 가족이 함께 교실·특별실·복도형 학습공간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중앙초등학교 은방울 도서관 편안한 책방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대전중앙초등학교
대전중앙초등학교 은방울 도서관 편안한 책방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대전중앙초등학교

장순석 대전중앙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은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머무르고 배우고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학교를 다시 설계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Green·Smart·Drea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공간을 가꾸고 수업을 혁신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중앙초는 도심 과밀 여건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공간을 완성한 사례"라며 "이번 대전중앙초등학교의 개관이 앞으로 추진될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전중앙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로 82년 역사를 다시 열다'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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