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 사업' 공모에 석교동 뉴딜 사업 일원 '골목까지 안전한 스마트 라이프존, 석교동'이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총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기술을 추가로 구축해 구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재생 사업 효과를 제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1월 공모를 신청했으며,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석교동 일원을 포함한 전국 7곳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2026년 12월까지 구비 6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석교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구축과 주민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3개소), 도로 열선(2구간) 및 표지병(140개) 설치'와 'AI 보행 안전 시스템(10식)'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그늘막(3개소) 및 도로 열선(2구간), 표지병(140개) 설치는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석교동 뉴딜 사업'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보행자 주요 횡단 구간에 자동으로 개·폐식 그늘막을 설치하고, 구릉지 주택 밀집 지역에는 도로 열선과 표지병을 설치해 야외 휴게 공간 제공과 야간 시야 확보, 폭염·대설 대비 등 야외 활동의 안정성을 제고해 스마트 방범·방재 인프라를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교동에 설치되는 AI 보행 안전 시스템(10식)은 실시간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우회전 차량에 대해 음성 및 디스플레이 경고를 제공하는 첨단 안전장치로, 대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노인과 아동 등 교통 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석교동 일대의 보행 환경을 한층 더 안전하게 조성해 지역 주민의 통행 편의와 교통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중구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 사업으로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의 방재·방범, 교통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스마트 기술을 연계해 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6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석교동 돌다리마을 활력센터, 테마거리 조성 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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