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세사기 예방…경기도, 예비 사회초년생 교육 영상 배포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2.09 10:12 / 수정: 2025.12.09 10:12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수능을 마치고 사회로 나서는 고3 학생 등 예비 사회초년생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겪을 수 있는 주거 불안을 덜고 전세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 시범 사업의 하나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첫 독립, 경기도가 도와줄게! 청년을 위한 전세사기 안심 계약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22분 분량의 모두 8강으로 제작됐다.

현직 공인중개사이자 전세사기 예방 전문 강사가 출연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교육 영상은 △집 구하기 의미와 종잣돈 중요성 △부동산 기초 용어(보증금, 전·월세)와 등기부등본 보는 법 △현장 답사 필수 체크리스트(수압, 소음, 곰팡이 등) △'깡통전세' 판별법과 법적 안전장치(전입신고, 확정일자) △최신 전세사기 유형(신탁사기, 이중계약) 예방법 △청년 맞춤형 대출과 보증보험 가입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7강 '계약서 작성 실전'에서는 등기권리증과 신분증을 대조해 집주인을 확인하는 법과 임차인을 보호하는 필수 특약사항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8강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경기도가 인증한 '안전전세지킴이' 공인중개사 확인법과 임차인 체크리스트 활용법을 설명한다.

도는 이 영상을 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529개 고등학교 13만 9000여 명에게 배포해 금융·경제 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기도 부동산 TV'에도 게시해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부동산 계약을 막막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 영상이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 독립을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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