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8일 긴급 휴교에 들어갔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중학교가 정상화됐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학교 내부와 주변을 정밀 수색한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9일부터 정상 등교를 한다.
앞서 학교가 발송한 '긴급 12월 8일(월) 학교 내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가 들어와 임시휴업합니다' 제목의 긴급 문자는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켜 위험을 차단했으며,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혼란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장에는 경찰·소방·군 폭발물 처리반(EOD) 등 70여 명이 투입됐으며, 백남익 천안서북경찰서장이 직접 현장 지휘해 안전하게 상황을 처리했다.
학교 정문에는 경찰이 상주해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학교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보호됐고 혼란은 최소화됐다.
경찰은 이메일 발송자의 접속 IP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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