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 곳곳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25 충남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장영기 충남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 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개회식과 감사패 수여,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축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폭우·산불 등 각종 재난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도민들이 가장 힘들 순간마다 가장 필요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바로 자원봉사자"라며 "여러분이 있기에 충남은 늘 따뜻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원봉사자 지원 정책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충남도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우를 강화하고 활동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은 그간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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