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시 리뉴얼 마스코트의 공식 명칭을 '장군이·오동이'로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시는 기존 마스코트 '구니·구키'를 시대 흐름에 맞춰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에 어울리는 명칭을 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부터 시민 선호도 조사, 최종 심의까지 단계별 절차를 거쳐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시민 대상 마스코트 네이밍 공모를 진행해 총 1024건의 제안 명칭을 접수했다. 이후 부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하고 시민과 직원이 참여하는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시정조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장군이·오동이'를 공식 명칭으로 선정했다.
새 명칭은 투구를 착용한 캐릭터가 여수를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을, 동백꽃을 장식한 캐릭터는 여수의 대표 명소인 '오동도'를 연상하도록 지역 상징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여수시는 12월 중 '장군이·오동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하고, 시청 잔디밭에 공기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순차 홍보 이벤트를 한다. 이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다양한 시정 홍보에도 새 마스코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새로운 마스코트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공개될 굿즈와 이모티콘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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