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 포항 출신인 최병욱 전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이 8일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장동혁 당 대표와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최초로 3연임 위원장을 지낸 최병욱 전국퇴직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중앙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최병욱 부위원장은 현재 100만 퇴직 공무원을 대변하는 전국퇴직공무원노조 위원장 이외에 한국노총 정책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과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병욱 부위원장은 "한국 노동계 사각지대인 플랫폼·특수고용 등 400만 명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수인 우리 당이 노조 보호막이 없는 노동계 약자들의 어려움을 적극 대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어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퇴직금 국가 직접 관리제' 도입을 제안한다"면서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발맞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노동 정책을 끊임없이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상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노동위원회는 최 부위원장의 합류로 공공부문 노동 정책의 현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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