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혹한기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8일 유정복 시장이 동구 쪽방촌과 쪽방상담소, 송림 아뜨렛길 지하광장 한파 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월동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불편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쪽방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약 5000만 원 상당의 한파·감염 대응 키트를 지원받아 전달하는 동시에, 혹한기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유 시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인천중부소방서, 인천쪽방상담소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동행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 점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 시장은 먼저 동구 쪽방상담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한파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을 만나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유 시장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방한 물품 하나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가 챙겨야 할 부분들을 세심히 살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림 아뜨렛길 지하광장의 한파 쉼터를 방문한 유 시장은 난방 설비와 비상대응 체계 등 주요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한파 쉼터는 혹한기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보호 공간인 만큼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기온 변화가 큰 겨울철에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맞춤형 조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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