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5일 중회의실에서 '당진시 성인지 통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당진시 성 평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될 성인지 통계 구축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남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해 당진시 인구·사회·경제 전반을 성별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해 10개 분야 지표 체계를 설계했다.
해당 분야는 △인구 △가구 및 가족 △보육 및 돌봄 △교육 △경제활동 △건강 △복지 △정치 및 사회참여 △문화 및 여가 △정보화·안전·환경 등으로 구성됐다.
당진시는 각 분야를 38개 영역과 81개 세부 영역으로 세분화해 총 286개의 성인지 지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생활 여건과 사회참여 환경, 돌봄 부담, 경제활동 특성 등 다양한 차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당진시는 성인지 통계를 성 평등 정책 수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 맞춤형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시민 인식 개선과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해 성 평등 의식을 확산하고 시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는 지역의 성 평등 수준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라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성별 격차를 체계적으로 반영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 평등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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