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입주(예정)자 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지난 5일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천·공원 조성 공정이 공유됐다. 최근 시작한 송전탑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봄부터는 산책로와 공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조명·방범·이동약자 편의 등 보행안전 요소를 사전에 세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제14차 지구계획 변경에 반영된 지하공공보도 설치, 과천대로 7다길 도로 확장 등 교통 기반시설 추진 상황도 논의됐다. 지하공공보도는 보행 안전 강화와 지상 교통 분산에, 도로 확장 사업은 지식정보타운과 도심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식정보타운은 1단계 준공 이후 주요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과천시에 인계되고 있다. 상·하수도, 청소, 도로·교통관리 등 시의 행정 역할이 확대됐고 주민 민원 대응도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조성이 진행 중이라 일부 불편이 남아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많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인수인계가 확대되는 만큼 시가 적극 개입해 지식정보타운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게용 과천시장은 "지정타 기반시설 조속 추진과 지구 내 현안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강조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련 협력을 당부했다.
과천시는 향후 지하철 상부 공원화, 중학교 신설 등 핵심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식정보타운을 친환경·첨단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입주(예정)자 대표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지속해 주민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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