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제3회 추경 9299억 원 확정…자연재난 복구 집중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2.08 10:53 / 수정: 2025.12.08 10:53
농업·농촌 기반 확충과 재해 대응 및 예방 투자 대폭 강화
산청군청 전경. /산청군 제공
산청군청 전경. /산청군 제공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9299억원이 확정되면서 군 역사상 최대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796억원(31.9%)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8710억원, 특별회계는 589억원이며 호우피해 복구 예산은 1510억원이 편성됐다.

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복구를 위한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세출예산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2390억 원(25.7%), 사회복지 분야 1202억 원(12.9%),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177억 원(12.7%)으로 농업·농촌 기반 확충과 재해 대응 및 예방 투자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청군은 연초에 수립한 군정 운영 방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상·하수도 인프라의 전면적 개선을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차황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 사업 225억 원을 비롯해 산청·생초 통합정수장 증설 및 지방상수도 확장 사업 244억 원 등 대규모 사업을 본격 착공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지역환경 개선과 생활하수 처리 능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신·증설 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 등 정비 사업도 대폭 확대 추진했다.

이와 함께 산청 운곡, 오부 대현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 사업(37억 원), 시천면·생초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103억 원) 등 정주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주민 생활편의와 교육·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는 재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모든 분야에 예산을 적절히 반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지역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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