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해 온 30년 경과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을 향후 5년 이내 전면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추진해 누수 취약 구간 90km 정비를 완료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80km를 12.5%p 초과 달성한 것이다.
부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를 '상수도 노후관 전면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총 800억 원을 투입해 잔여 노후 상수도관 140km를 체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누수로 인한 복구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 제고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비롯해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지원, 누수 배관 정비, 겨울철 동파 예방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11월 25일 경기도 주관 '2025년도 상수도 관리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노후관 정비를 통해 수돗물 품질을 높이고,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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