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호모 클리마투스(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인간)' 교육을 24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용인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기후위기도 적응해 윷'을 활용한 시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세대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하면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배울 수 있다.
게임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및 적응의 개념 이해 △지역 사회 기후 취약성 분석 △생활권 위험 요소 탐색과 해결 방안 모색 △녹색전환 시대의 미래 직업 탐색 등을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한 학습보다는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며 "자체 개발한 특화 교구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 적응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이끄는 '탄소중립 실천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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