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밝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팔을 걷었다.
울릉군은 지난 5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기관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고위직 대상 의무교육 강화 기조에 발맞춰, 공공기관 내 책임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조직 내 폭력을 사전 예방하는 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민수경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고위직의 조직문화 책임과 역할 △4대 폭력 발생 원인 및 사례 분석 △폭력 예방을 위한 리더십 전략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최근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간부 공무원이 일상적 언행에서 지켜야 할 기준과 대응 요령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위직의 인식 변화가 곧 조직문화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안전하고 서로 존중받는 직장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군은 매년 기관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밝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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