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클린 정비대' 출범…"난립한 불법 광고물 철퇴"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5.12.07 15:33 / 수정: 2025.12.07 15:34
주민·업계까지 나서 "도시미관 파괴 방치한 행정 공백 이제 끝"
영주시가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클린 정비대 발대식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영주시가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클린 정비대' 발대식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불법 광고물 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5일 가흥안뜰공원에서 경북옥외광고협회 영주시지부와 함께 '성공적인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클린(Clean) 정비대 발대식'을 열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정비활동에 돌입했다.

발대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상영 경북옥외광고협회 영주시지부장,영주시의회 의원, 새마을회, 옥외광고협회 회원사, 지역 주민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건전한 옥외광고문화 정착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행사는 △클린 정비대 소개 및 경과 보고 △선언문 낭독 △인사말 △불법 광고물 정비 결의 및 현수막 제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가흥동 일대 주요 거리에서 현수막과 벽보 등 불법 광고물을 직접 제거하며 정비 의지를 다졌다.

시는 이번 발대식을 신호탄으로 12월 한 달간 '불법 광고물 집중 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앞으로 시민참여 캠페인과 정비단 활동을 확대해 도시미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옥외광고협회 영주시지부는 지역 내 무분별한 불법 광고물 확산이 업계와 시민의 안전을 침해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영 경북옥외광고협회 영주시지부장은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일은 협회와 업계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합법 광고업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올바른 광고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불법 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정비대 활동과 시민 계도를 병행해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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