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부산 기초단체장 후보군 출마 '채비'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12.07 14:48 / 수정: 2025.12.07 14:48
선거일 180일 전부터 명함 이용한 선거운동 가능
민주당 전직 기초단체장 중심으로 움직임 빨라져
내년 지방선거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사진 왼쪽). /정성철 전 의장
내년 지방선거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사진 왼쪽). /정성철 전 의장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군이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59조 5항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180일 전부터 해당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자신의 명함을 유권자에게 건네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지난 5일부터 명함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명함은 본인의 성명·사진·전화번호·학력·경력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넣어 길이 9cm, 너비 5cm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이는 현역 기초단체장과 달리 유권자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도전자들에게는 인지도를 쌓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이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들어선 모습이다.

우선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위해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실 지역 사무국장 자리를 내려놓은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유권자들을 만나며 인지도 쌓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해운대구청장 공천을 두고는 현역 김성수 구청장과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전·현직 부산시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를 예정 중인 인사들도 올해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은숙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박재범 남구 지역위원장,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서은숙 위원장, 박재범 위원장, 홍순헌 위원장
(왼쪽부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은숙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박재범 남구 지역위원장,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서은숙 위원장, 박재범 위원장, 홍순헌 위원장

민주당에서는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서은숙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박재범 남구 지역위원장, 정명희 북구을 지역위원장, 최형욱 서·동 지역위원장 등 전직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 준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기조를 전달해 둔 상태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출마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 180일 전부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명함을 배포할 수 있으나 자세한 규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문의해 확인하길 바란다"며 "입후보예정자들은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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