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전문대학교 철도전기기관사과는 지난 5일 철도기관사 직무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철도 운전·안전 분야 전반을 경험하는 실무형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승인된 일정에 따라 진행됐다.
현장 체험에는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 3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기동차 구조 및 점검 △철도운전취급 △모의운행훈련 △운전 실무 등 교과목과 연계된 실습을 수행했다.
특히 정규 교과 일부를 현장학습으로 대체해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현장 중심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체험은 영주에서의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iTX새마을 열차 승무 체험, 영주역 관제실 견학 등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제 기관사들의 승무 절차와 운전 취급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직무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교육과정에서는 안전조끼·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 준수도 철저히 이뤄졌으며 담당 교원이 전 일정에 동행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했다.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기관사 직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전문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무 기반 교육을 강화해 철도 분야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교육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현암철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들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정규 훈련과정을 이수해 면허 취득까지 가능하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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