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석 전 충남대 원장, 출판기념회 열어…"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12.07 13:47 / 수정: 2025.12.07 13:47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공교육의 틀 만들겠다"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맹 교수가 참석자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맹 교수가 참석자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소통·중재·해결을 통한 방법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박범계·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류명렬 남부교회 담임목사, 한기온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문성식 전 대전변호사회장 등과 교수, 원로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로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김한수 전 배재대학교 부총장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를 보내 진보 후보들의 끈끈함과 훈훈함을 전했다.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맹수석 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부총장. /독자 제공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맹수석 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부총장. /독자 제공

맹수석 전 원장은 인사말에서 약 30여 년의 교수 생활 중 겪었던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면서 "평생의 교육철학인 학생들의 높은 자존감과 자율성에 터잡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전인교육의 추진과 현 대전교육의 뿌리 깊은 문제점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단 한 명의 교직원도 잃지 않겠다. '진짜 대전교육'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대전의 교육자로서 지역 교육의 회복을 통해 학생 하나 하나가 온전한 자아를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차별 없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전 원장은 그러면서 "현재 대전교육 현장에 상존하는 수많은 갈등 구조를 해결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간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회복해 지속가능한 공교육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불통과 소극행정으로 비판받고 있는 교육청의 업무 행태와 달리 소통과 중재, 상호이해와 존중을 통한 문제의 본질적 해결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도 강조했다.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는 박범계·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남하 작가
맹수석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6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에서 '미래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는 박범계·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남하 작가

맹 전 원장은 특히 "갈등과 반목이 상존하는 교육 현장에서도 적극적 중재제도를 활용한 상시적 분쟁 해결 방식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 방안으로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 등을 구성해 교육행정의 주체가 더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교육은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지키고 키워야 한다"며 "저 또한 대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전교육에 헌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맹 전 원장은 1959년생으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충남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방문학자를 마치고 모교인 충남대 교수로 임용돼 로스쿨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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