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도 대명항 국가어항사업 본격화 전망…'해양관광 메카"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12.04 17:40 / 수정: 2025.12.04 17:40
내년 정부예산 설계비 9억 원 반영…개발 제도·재정적 기반 마련
수산물 위판장, 유통센터, 해양레저복합센터 등 개발 계획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최근 대명항을 찾아 어민 등을 만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포시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최근 대명항을 찾아 어민 등을 만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포시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경기 김포시의 대명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지정이 정부 예산 반영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절차인 설계비 9억 원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는 대명항 개발의 제도·재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을 의미하며 향후 총 800억 원 규모의 국비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4년 국가어항 예비지정 이후 어항 기능 실태조사 및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한편 사업 타당성 자료 보완과 정책 설명에 적극 나서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명항에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867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근공유수면을 매립해 어항부지를 확보하고 △수산물 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센터 개발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어항 기능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대폭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송여도, 덕포진, 문수산성 등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친수공간의 거점으로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대명항 국가어항사업을 통해 김포는 글로벌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명항은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며 대명항의 변화는 김포시민과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명항의 국가어항 지정고시 및 설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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