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3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병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동·일봉동·신안동)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도심하천 활성화 및 친수공간 조성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천안시 도심하천 지역 명소화 및 친수공간 조성 특별위원회'가 약 9개월간 활동한 결과물이다.
특위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천안천·원성천 등 주요 하천 현장 점검, 실태조사, 양재천 비교 견학, 관계부서 현안 보고, 전문가·시민 의견 청취 토론회 등을 통해 도심하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하천의 치수와 환경 기능은 유지하되,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속 휴식·문화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접근성 개선, 여가·문화 활용도 확충, 지역상권 연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수변공간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이러한 논의를 반영해 도심하천을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상권 및 문화자원과 연계해 도시경관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이병하 의원은 "9개월간의 특위 활동 과정에서 확인한 시민 의견과 전문가 제안을 조례에 반영한 만큼, 행정이 체계적인 하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천안의 도심하천이 머물고 싶은 도시공간, 시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는 앞으로 해당 조례를 기반으로 도심하천 현장 개선과 정책 실행을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관리와 시민 친수환경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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