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토지 행정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그동안 분할·등록 전환 등 토지 이동을 위해 토지 소유자가 측량 접수·성과도 수령·토지 이동 신청 등 민원 처리를 위해 최소 2회 이상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당진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측량 접수부터 토지 이동 신청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의 방문으로 연계 처리할 수 있는 토지 행정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원스톱 서비스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목표로 지난해 대비 10% 상향한 42.3%로 설정했으나 현재 513건 중 228건이 처리돼 이용률 44.4%를 기록해 목표치를 웃돌았다.
이는 목표 달성을 넘어 민원인의 체감 만족도와 토지 행정 처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민의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일지 생각하고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토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 당진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스톱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과 시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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