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2일 보령문화의전당에서 '2025년 창업 지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된 창업 지원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창업 기업·예비 창업자·유관 기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행사에는 창업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보령의 창업 성과와 지역 창업 생태계 변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과 공유회는 성과 보고, 유망 창업 기업 사례 발표, 성과 영상 상영,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특별 강연, 창업 기업 홍보·판매 부스 운영,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양준혁 전 선수는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프로야구 홈런왕에서 대방어 양식 창업가로 새 삶을 개척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넸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이공사오 청년창업팀과 지역 창업 기업의 홍보·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기술 기반 제품부터 지역 특화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시민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지역 창업 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올해 보령시는 '이공사오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22명의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이 중 12개 팀을 선정해 전문 컨설팅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또 'OK 보령 창업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창업 기업 5개 사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기반을 확대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성과 공유회를 통해 보령의 창업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고 기업·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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