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산타가 미리 온 이유?'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및 신년맞이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계절 숲의 매력을 담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이번 겨울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한복과 크리스마스, 국악과 캐럴 등 크리스마스 문화에 우리 전통문화 요소를 접목해 연말연시의 의미와 함께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담아내면서 숲 속에서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 겨울 축제는 새해를 앞두고 '드레스 코드'를 정해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숲 화폐', '웰컴' 선물을 제공하는 등 크리스마스와 한복이라는 이색적인 복합문화 축제로 열린다.
특히 새해맞이의 의미를 담아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과 겨울 숲속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으로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목재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숲속 나무 오락실'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목재문화체험장 달음홀에서 '국악 한 스푼 캐럴 메들리'와'산타와 함께하는 서커스'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선착순으로 하루 총 2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8일부터 12일 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루 100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도 선착순 100명 관람이 가능하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지난 1995년 대형 산불로 황폐화한 산림을 시민의 손으로 되살려낸 회복의 상징 공간이다. 2018년 '목재문화체험장'을 시작으로 2022년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가 문을 열며 휴양과 교육, 체험, 정원이 결합된 '복합산림복지단지'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 10월까지 방문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고 개장이후 누적 방문객이 160만 명을 넘는 등 산림복지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산림휴양과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지방정원 등록 및 국가정원 지정의 기반을 다져 '정원도시 진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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