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첫날 5억 4000만원 모여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2.01 14:02 / 수정: 2025.12.01 16:07
사랑의 온도탑 점등,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
세종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점등식이 1일 오전 세종시청 광장에서 주요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
세종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점등식이 1일 오전 세종시청 광장에서 주요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연말연시 나눔의 열기가 세종에서 본격 시작됐다.

세종시는 1일 시청 광장에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시장과 박상혁 공동모금회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구연희 시교육감 권한대행, 개인·법인 기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시 후원, 공동모금회 주관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20억 4000만 원이다.

출범 첫날부터 기부가 쇄도했다. 모금액은 5억 40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치도 빠르게 상승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정휘영 도암농장 대표와 이규순 비오케이아트센터 대표가 신규 가입했다. 두 기부자는 각각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법인 기부도 이어졌다. 동원유지는 세종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3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축사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중 기자
축사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중 기자

개인 기부자로는 △신규철 삼우나이프 대표 3000만 원 △정연숙 세종맘카페 대표 2000만 원 △이병훈동물병원 이운주 실장 2000만 원 △윤원회 영앤리치 대표 10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법인에서는 △타이어뱅크 1억 원 △동양A.K코리아 1억 원 △흥덕산업 3300만 원 △보쉬전장 1600만 원 △세종시산림조합 1500만 원 등이 참여했다.

현물 기부 규모도 컸다. △미래생활 1억 5000만 원 상당 여성용품·기저귀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온누리상품권 2000만 원 △한일전기 1700만 원 상당 전기장판 △보쉬전장 등 기업이 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세종시교육청도 학생들이 모은 성금 1383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기부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농협·사회복지법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금주), 자동응답시스템(1통 2000원),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촘촘한 연대와 자발적 나눔이 세종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나눔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 도움이 닿도록 재원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