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45001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인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재단은 안전보건 절차서 13종, 지침서 17종 등 모두 30종의 문서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완비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선제적인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비치하고 관련 교육을 의무화해 직원들이 세정제, 세척제 등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교육생과 직원이 함께 사용하는 융합인재본부 실습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 조치해 실습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인증은 노사 협력을 토대로 한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체계 구축이 주효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또 굿잡노동조합과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며, 전 본부의 업무 환경에 특화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수립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정기적인 내부 심사와 경영 검토로 시스템의 적합성과 실효성을 유지하고, 안전보건 목표 달성도를 점검해 시스템 운영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한영수 재단 굿잡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현장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한 성과"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위해 법적 준수 사항을 명확히 식별하고, 비상사태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문서화하는 등 선제적인 법규 준수 체계를 마련해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윤덕룡 재단 대표는 "ISO45001 인증 획득은 재단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보건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 협력 기조를 유지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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