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는 지난 28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2025 충청남도 소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주대학교 백제문화교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도·시의원, 도내 소비자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소비자 역할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비상하는 충남 경제, 소비자와 함께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특강과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 가운데 소비자의 책임 있는 참여와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도정 중점과제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저출생 극복 등을 설명하며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소비자 역할을 집중 조명하며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건 국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며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려면 소비자 역량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단순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역시 소비자의 선택과 행동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소비자단체가 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내년에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힘쎈충남'과 함께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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